2013년 4월 12일 금요일
2013.3.31 Wizard(위자드) at 당정모임
[러브 레터]가 끝나고 3번째 카드 게임 [ Wizard(위자드) ]를 돌렸습니다. 트릭 테이킹의 교본같은 게임이지요. 특히 노피어님이 가져오신 [위자드]는 아미고에서 나온 15주년 틴 케이스였기에, 금속 동전이 보기 좋았습니다. 가격 대비 효율이 좋은 게임이지요.
이 게임에서 중요한 건 공약을 얼마나 충실히 지켜내는가입니다. 게임이 총 15라운드에 걸쳐서 진행되기 때문에, 꾸준히 자신의 승리를 예상하고 지켜나가는 게 관건이지요. 전 초중반까지 꽤 잘 나갔다가 한 방에 훅 가버렸습니다. 4승을 예상했는데, 6승이나 해버렸지요.
위자드는 이번판을 포함해서 두 번 정도 해본 격인데, 이제서야 바보 카드의 중요성을 알았습니다. 적당히 치고 빠질 때, 바보 카드만큼 쓸모 있는 카드가 없네요. 중반부터 100점 차이가 나니까 더 따라갈 수가 없더군요. 그래서 차이를 좁히려고 무리해서 공약을 거니, 더욱 감점만 되고 악순환에 빠졌습니다. 놀라운 건 이 게임을 처음 하시는 토티님이 1등 하셨다는 거지요. 전 노피어님이나 카인님이 하실 줄 알았는데, 중간에서 어부지리를 취하신 토티님이 가져가셨지요. 15판이나 돌리다 보니 시간이 1시간 반 정도 걸렸지만,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네요.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만 빼놓고는, 트릭 테이킹의 입문작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.
[위자드]가 끝나고 [ Timeline(타임라인) ]을 돌렸는데요, 이 게임은 순식간에 끝나서 사진 찍을 새도 없었습니다. 제가 이 날 유일하게 1등을 한 게임입니다. 운이 좋았는지 1번도 안틀리고 해결했는데, 그 때문인지 다들 더 안하려고 하더군요. 이럴 줄 알았으면, 좀 적당히 할 걸 그랬습니다. 꽤 빠른 속도로, 1판만 돌리다 보니 사진도 1장 밖에 못찍었으니까요. 이 게임부터 사크림님도 게임 대열에 합류하셨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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