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3년 3월 31일 일요일

2013.1.27 Through the ages(인류 문명 발전 대서사시) at 당정모임



 당정 모임에서 6번째로 즐긴 게임:인류 문명 발전 대서사시입니다. 개인적으로 이미 통용되고 있는 쓰루라는 명칭은 참 별로인 것 같아요. 외국어 명칭을 우리말로 바꿔도 상관 없을 것 같은 게임이 몇 개 있는데, 그 중 하나가 바로 쓰루 디 에이지스란 게임입니다. 중문판처럼 차라리 역사의 수레바퀴 같은 이름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. 언제부터인가 외국어 명칭은 그냥 음만 따다 쓰는 경향이 굳어졌는데, 이 것도 그런 경우인 것 같습니다.

보드게임 후기에 잔설이 너무 길었네요. 아무튼 대망의 메이지 나이트 확장을 5시간 만에 끝내고, 쉬어가는 게임으로 위자드를 즐겼습니다. 위자드는 사진이 없어서 생략하고 바로 6번째 게임인 인류 문명 발전 대서사시로 갈께요. 이 게임은 예전에 다락에서 노피어님께 한 번 호되게 당한 이후로 손을 대지 않고 있었습니다. 꽤 빠른 시기에 접했음에도, 1년 정도 안하고 있었지요. 그런데 어쩌다 보니 꽃집 총각님, 개골님, 저 이렇게 3인플로 하게 되었네요.




 확실히 한글판이라 여러모로 깔끔해서 좋았습니다. 나폴레옹을 견제해 주는 이순신 장군님이나 행복도를 높여 주시는 세종대왕 전하도 참 좋았지요. 하지만 고질적인 문제인 저 작은 큐브는 여전히 싫더군요. 너~~무 귀찮아요!




맞은 편인 꽃집총각님 진영입니다. 그래도 초보자를 배려하시면서 그다지 견제가 안들어와서 참 플레이가 쾌적했던 것 같습니다. 오히려 개골님이 치고 들어와서 망했지요.

 아무튼 2시간 반 정도 플레이했는데, 다시 한 번 차근차근 배울 필요를 느꼈네요. 오래간만에 하는 지라 기억도 가물가물했고, 무엇보다도 메이지 나이트로부터의 피로도 상당했으니까요. 아무튼 밤새는 코스의 기본인 메나와 쓰루를 다 돌려서, 뿌듯하기는 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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