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볍게 갈 수 있는 게임, [몬스터 팩토리] |
이태원 하이힐에 간 지도 벌써 2년이 되었네요. 2년도 지난 마당에 후기를 올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, 그래도 즐거웠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서라도 없는 기억을 짜내서 후기를 남겨 봅니다. 과연 기억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? 하이힐에 처음 가서 돌린 게임은 바로 [Monster Factory(몬스터 팩토리)]입니다. 도널드 바카리노의 2012년작인 이 게임은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파티 게임입니다. 룰은 간단합니다.
꺼낸 타일을 내 괴물에 붙일 것인가, 아니면 상대방 괴물에 붙일 것인가? 그것이 문제네요. |
중앙에 엎어놓은 타일 중 하나를 까서 자신의 괴물 타일에 더하든지, 아니면 상대방 괴물 타일에 부착하면 되는데요. 나중에 타일이 다 떨어지고 나서 괴물을 보다 잘 완성한 사람이 점수를 먹고 이기는 게임입니다. 계속 가져다 붙여서 큰 괴물을 만들 것인지, 작은 여러 종의 괴물을 만들 것인지가 주 전략의 방향인 것 같습니다. 여기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게 눈 타일인데요, 아쉽게도 제가 키우고 있는 정면의 괴물은 눈이 없어서 아직까진 점수가 없네요.
High Risk, High Return이라던데, 전 꽝이네요. |
마지막까지 딱 맞는 눈 타일이 나와서 일발역전을 바랐지만, 결국 눈 타일이 나오지 않아서 꼴등을 하고 말았습니다. 하지만 점수에 상관없이 가벼우면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게 파티게임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. 비교적 무거운 게임들을 좋아하는 게 기호에 맞지만, 가끔은 이런 파티게임을 중간중간 돌려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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