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5년 4월 27일 월요일

2015.4.25. Splendor(스플렌더) at 김포 Ben Venuto

칩이 적당히 묵직해서 은근히 모으는 재미가 쏠쏠한 듯..


 두번째로 돌린 게임은 보석 칩이 인상적인 게임 [Splendor(스플렌더)]입니다. 이번에는 카페 사장님까지 합류해서 4인플로 2번 돌렸습니다.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는데다가 룰도 쉬우니 2번 거푸 돌려도 별 무리는 없더군요. 이 게임도 2번 다 심군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.

적당히 초기 보석타일들 먹으면서 점수를 15점까지 끌어올려야 하는데, 쉽진 않습니다.


이 게임은 돌리면서 느낌이 은근히 고스톱이랑 비슷하더군요. 물론 [스플렌더]의 전략성을 감히 고스톱에 비유하는 데 대하여 발끈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, 앞에서 내가 먹고 싶은 타일들 딱딱 끊어가니까 데자부(Deja vu)를 금할 수 없더군요. [빅 시티]랑 달리 하고 싶은 게 계속 막히니까 좀 답답해져서 더 안풀린 것 같습니다.

그래도 다시 한번 돌려보고 싶은 게임임은 분명합니다.


 비록 이 게임의 첫 느낌은 별로였지만, 다음에는 더 재밌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 게임입니다. 사실 모든 보드게임이 거진 다 그렇겠지만, 처음의 느낌이나 경험만으로 재미를 단정짓는 건 성급하고 위험한 일이니까요. [컨테이너]나 [빅 시티], [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] 등 많은 게임들이 처음에는 별로였지만, 충분히 재밌다고 느낄 여지가 있거든요. [스플렌더]도 그런 게임 같고 또 그러길 바라마지 않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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